[KNS뉴스통신=봉채영 기자] 전남 신안군은 하의면에서 고길호 신안군수 및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인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2015년 진단검사 장비와 응급처치실 등 기능이 대폭 확대된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신축과 응급헬기 이‧착륙장 신설 계획이 포함된 ‘섬 지역 응급의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신안군 섬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하여 전라남도와 보건복지부‧국회입법사무처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건의하여, 국회 정책토론회 등 여론과 공감대 형성의 결과로 하의도를 비롯한 가거도, 홍도, 암태도 4개면에 전국 최초 ‘기능확대형 보건지소’가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능확대형 4개 보건지소는 총 사업비 10,778백만원으로 내과, 외과, 치과, 한의과, 응급처치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관찰병상(5병상) 등 시설확충과 자동혈액분석기,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등 의료장비를 보강하고,
의사 5명, 간호인력 5명,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총 13명의 인력이 주민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정확한 진단검사 등 군민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진료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의 기능확대형 보건지소는 24시간 응급진료 체계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고,가거도, 홍도, 암태도 3개소도 금년 상반기 중에 개소할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금번 하의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준공식은 섬 지역의 숙원인 의료환경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뜻 깊은 자리이며, 앞으로 기능확대형 보건지소가 지역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살피는 보건기관으로, 군민의 기대와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안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봉채영 기자 knskj10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