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KNS뉴스통신=문경보 기자] 산청군은 단성면 구사지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함께 진행한 사업에서는 주택정비(슬레이트 지붕개량·빈집철거·집수리)를 비롯해 마을안길·마을쉼터(구사정)·농기계창고 증축, 재래식 화장실 및 노후·불량담장 정비 등이 이뤄졌다.
특히 협소한 마을 안길을 확장해 집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 예전 마을 식수원이던 우물터를 복원해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위험구역의 사면 보강과 미끄럼방지 포장, 하천변 가드레일 설치로 주민 안전을 확보했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관계자, 단성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준공시설 현장 확인 등이 진행됐다.
정서남 구사지구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민 모두가 서로 양보하고 협력한 덕분에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공모 선정부터 준공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단합했기 때문에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5부터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은 올해 2개 지구 추가 지정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문경보 기자 bobos20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