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남봉진 교육전문기자] 지난 11월3일(음력 10월3일 개천절)은 제9차 ‘중국동포민속문화 대축제’ 개막식에서 있은 ‘한강의 기적’ 국제연수단 사무국(국장 이영화) 현판식 진행 후속 조치로써 나운문화재단(이사장 진효리)과 세계시니어 e-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정일)가 공동 기획한 ‘한강의 기적 국제연수단 중국동포 뿌리찾기 강화도 팸투어’를 진행하였다. 이 행사에는 중국동포연합중앙회(총회장 김미정) 김월옥문화위원장, 김명환홍보위원장, 장세환자문위원장&상해기고투자유한공사대표,(주)SNS화신 박송화대표가 참석하였다.
우리 일행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바다가 되는 강화도 연미정에서 북녘을 바라보며 갈라진 한반도의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니 흐르는 강물과 같이 만남과 통일을 염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숙연해 지게 되었다.
마침 단체관광객을 안내하는 문화관광 해설사는 “합해진 물줄기가 동북단에서 다시 서쪽과 남쪽으로 나뉘어 흐르는데 이 모양이 제비 꼬리와 같다고 해서 정자 이름이 ‘연미정’이라고 한다”고 알려주었다. 이 또한 강화도에 찾아와서 뿌리찾기 팸투어를 하는 우리들에게 ‘단군 할아버지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것이 아닐까’라고 잠시 생각하게 되었다.
마니산에서는 개천절을 맞이하여 여러 단체들이 합동으로 ‘단군 개천절 참성단 천제 봉행’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시간 관계상 참성단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연수원이 있는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로 이동하여 포럼을 진행하였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지난 9월28일 ‘제1회 100인의 도원결’와 10월26일 ‘한•중수교 32주년 기념 제9회 중국동포 민속문화대축제’에 이어 11월3일 ‘강화도 뿌리찾기 팸투어’를 진행하였다.
이곳 연수원은 중국동포들에게는 언제든지 편안하게 와서 익숙한 삼국지 문화를 되새김하면서 차세대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 둥지를 마련해 준 (주)더삼국지 김갑용대표와 함께 우리 일행은 자기소개와 팸투어 연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중 문화교류의 선두 주자가 되길 원하는 김대표는 35년동안 출판업을 통한 많은 경험을 하고 20여년 세월동한 삼국지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그리하여, 강화도 화도면에 ‘삼국지 도원결의 카페’를 열고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삼국지 인물들을 분석하고 있다. 김대표는 “그 인물 속에서 좋은 점을 배우고 그로 인해 내면화를 통한 자기 발전이 되었으면 한다. 또, 이곳을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둥지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김대표는 고국에 와서 생활하는 중국동포들에게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해 주며 이 장소를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연수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마침 “맹추의 말”이라는 책을 편역 발행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팸투어 일행에게 서명(署名)을 하여 나눠 줌으로 자연스럽게 출판식으로 진행되었다.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참되 가르침을 준 연수’
‘한•중 양국의 기성세대가 차세대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차세대들이 기성세대들에게 보답하는 기회의 무대’
이번 강화도 팸투어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게 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의 ‘민족의 혼’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단군 할아버지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화세계’이며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며 자연과 더불어 순리대로 함께 잘 살아가야 된다’는 참된 가르침을 깨닫게 해 준다.
김명환위원장님은 “도원결의를 배경으로 삼국지의 핵심 충성•의리•신념• 하나로 뭉치면 뭐든 할수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홍보를 통해 카페를 더 알려 중국동포들에게 중국문화체험의 장, 나눔의 장, 비지니스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사)한지진흥원 차우수한지상생발전위원장은 “어떤 나라든 흥망성쇠가 있지만 항상 백성들이 지켜서 새나라를 만들었다”고 하며 “오늘의 포럼은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본다”고 하였다. 또, “삼국지가 모태가 되고 씨앗이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한 디딤돌 토양을 만드는 팀으로 거듭나자”고 하였다.
‘한강의 기적 국제연수단’의 이영화사무국장은 “이 모임을 진정한 한•중 협력 플랫폼 운영관리 주식회사로 탄생시켜 자생력이 있고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하자” 그러면, “우리들의 노력으로 한•중 양국 민간교류의 명품브랜드가 될 수 있다”면서 “‘한강의 기적 국제연수단 사무국’은 한•중 양국의 기성세대가 차세대에게 주는 선물이자 차세대가 기성세대에게 보답하는 기회의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다짐하자”고 하였다.
남봉진 교육전문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