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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아이티’에서 희망의 씨앗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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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아이티’에서 희망의 씨앗 심는다
  • 박영용 기자
  • 승인 2012.08.0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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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의료봉사단’ 파견…동문인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 지원 나서

 [KNS뉴스통신=박영용 기자]전남대학교가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까지 사랑나눔 실천의 범위를 확대한다. 전남대는 오는 8월10일 중남미에 위치한 아이티(Haiti)에 교직원 및 학생 23명으로 구성된 ’아이티 의료봉사단‘을 처음 파견한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 진도 7.0의 대지진 발생으로 각종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심각한 환경오염과 질병피해로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에 전남대는 ‘세계와의 어울림, 사랑과 문화의 나눔’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이티 카라콜(Caracol)과 테리어 라우지(Terrier Louge)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정형외과, 외과, 산부인과, 내과, 피부과, 소아과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및 세아상역㈜과 함께 하는 이번 봉사는 전남대병원 송은규 병원장을 비롯해 관련 학과 교수들이 진료진으로 직접 나서기로 했으며 간호부와 약제부 직원들도 함께 파견된다. 또 전남대 학부생들이 원활한 진료를 위해 현지에서 통역과 진료접수를 담당한다.

특히 이번 활동은 전남대 동문인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섬유공학과 73학번)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돼 그 의미가 특별하다. 김웅기 회장은 아이티 정부와 IADB(미주개발은행), 미국 국무부와 공동으로 아이티 북쪽 해안 지역에 약 45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김웅기 회장은 모교와 함께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세계 속 전남대’의 이미지를 높이고 인도주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윤수 총장은 “전남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활동이 의료․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아이티 봉사단 발대식은 오는 8월8일 오후5시 전남대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박영용 기자 pyy000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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