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지역 산업 발전 기여 위해 국내 리튬이차전지 분야 선구자 김형진 교수를 ‘광양시 과학기술특임대사’로 선임해 K-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지원

[KNS뉴스통신=방재원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는 3월 18일(화) 오후 2시 30분,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형진 명예교수(화학과)가 ‘리튬이온전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GIST와 광양시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최신 동향과 핵심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광양시의 차세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 신산업 발굴 및 육성, 기술 혁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시는 ‘K-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광양시 과학기술특임대사로 임명된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리튬이온전지의 발전 과정과 미래형 배터리 소재 개발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GIST는 전남권 10개 시·군(나주, 목포, 순천, 여수, 광양, 해남, 장성, 담양, 보성, 강진)과 손을 잡고 각 지역의 유망 산업 분야에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과학기술특임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김형진 교수를 비롯한 15명의 GIST 전임 교원이 과학기술특임대사단으로 활동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 기술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자문과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형진 교수는 오랜 연구와 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국내 리튬이차전지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3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5년까지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교에서 연구 조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LG화학에서 20여 년간 배터리 소재 개발, 18650 셀 및 파우치 셀 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를 주도했다. 또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LG화학 미국 미시간 법인(LGCMI)의 법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이후 2016년부터 2024년까지 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현재는 GIST 화학과 명예교수이자 초빙석학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김 교수는 “리튬이차전지 기술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이며, 광양시는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공급망 완성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광양시 과학기술특임대사로서 산·학·연 협력 강화와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광양시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관 GIST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세미나는 전남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연구기관·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GIST는 과학기술특임대사 제도를 기반으로 지역 기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재원 기자 jslove91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