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일론 머스크가 OpenAI를 통제하는 비영리 단체에 대해 974억 달러를 제안하는 투자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그가 ChatGPT 제작자와의 전쟁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머스크의 변호사 마크 토베로프는 이 제안을 OpenAI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은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고맙지만, 원하신다면 97억 4천만 달러에 트위터를 사겠습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사기꾼"이라고 간단히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변호사는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 CEO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까운 동맹인 머스크는 알트먼과의 지속적인 갈등에 휘말려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OpenAI에 대해 반복적으로 소송을 제기해왔다.
머스크는 2015년에 OpenAI를 공동 설립했으며, 그는 2018년에 회사를 떠난 이후 OpenAI는 세계 최고의 AI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2023년에 자신의 생성적 AI 스타트업인 xAI를 출범시켰다.
OpenAI는 12월 블로그 게시물에서 "우리는 비영리 단체가 통제하는 영리 구조를 만들었으며, 투자자와 직원에게 제한된 이익 분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변화는 회사가 비영리에서 델라웨어 공익 법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설명한 것이다.
이러한 전환은 회사가 주주, 이해관계자 및 대중의 이익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2023년 초 xAI를 설립하여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에 발을 들였다.
OpenAI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 중 하나이지만, 비싼 기술을 생산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손실을 보고 있다.
트럼프는 1월에 일본의 대기업 소프트뱅크, 클라우드 대기업 오라클, OpenAI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AI 인프라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발표했다.
Open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알트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오라클 창립자 래리 엘리슨이 이 발표에 참석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에 의문을 제기하며, 약속된 투자 자금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과 트럼프 간의 드문 분열을 나타내며, 머스크는 공화당의 선거 캠페인에 2억 7천만 달러를 지출한 후 새로운 미국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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