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서포면 비토해양낚시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비토섬특화 문화예술축제 <비토돌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천시의 '사천배기' 브랜드의 두 번째 행사로, 비토섬의 전설과 역사, 인물 이야기를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 그리고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가 주최·주관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마당극 <돌당, 토까니>, 시민배우 마당극 <별주부, 쌍코피 터졌네>, 전시회 <비토 to be>, 예술놀이터 <럭키 비토>, 미디어 프로젝트 <비토 이바구> 등 다섯 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인 마당극 <돌당, 토까니>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의적 협업으로 탄생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전시회 '비토 to be'에서는 지역 주민 62명이 참여한 8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고, 예술놀이터 '럭키 비토'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종필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장은 "비토섬의 다양한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으로 비토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자원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민 80여 명과 지역 예술인 50명이 함께 준비하는 등 지역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여서 더 뜻깊다. 다음에는 더 나은 콘텐츠로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