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 주 당국은 일요일 새벽 크리스마스 전 열린파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폭력 사태는 살바티에라 마을의 축제를 위해 임대한 목장에서 발생했다.
주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부상 당한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지역의 사회 사업을 추진하는 티에라 네그라(Tierra Negra) 재단은 희생자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포사다’ 종교 모임에 참여한 젊은이들이라고 밝혔다.
신원 보호를 요청한 한 목격자는 AFP에 장총을 든 남성 6명 정도가 행사장에 들어와 100여 명의 젊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초대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그들이 누구인지 물었을 때 그들은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티에라 네그라의 멤버 카를로스 실바는 소셜 미디어에 희생자들은 "모두 젊은 지인들이었고, 매우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살바티에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끔찍한 일”이라고 적었다.
3년 전, 이 지역에서 최소 50구의 시신이 묻힌 무덤이 발견되었다.
과나후아토는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적인 주 중 하나로, 이는 대부분 마약 카르텔을 포함한 범죄 조직의 활동 때문이다.
살바티에라 시장 게르만 세르반테스는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산호세 델 카르멘에서 발생한 불행한 폭력 사태를 규탄한다. 우리는 검찰에 철저히 협조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별개의 사건으로, 살바티에라에서 약 50킬로미터(31마일) 떨어진 과나후아토주 살라망카시에서도 토요일 늦게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이발소에서 총격을 가해 남성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 1위를 차지한 과나후아토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유사한 공격으로 지금까지 3,02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