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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각종 해조류 적기 채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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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각종 해조류 적기 채취 못해
  • 조완동 기자
  • 승인 2015.02.0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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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자반 유입...원인 규명과 역학조사 실시

▲ 해조류연구센타가 중구 모자반 유입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해상으로부터 대량으로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모자반 유입 역학조사, 전복먹이 활용 시험 등 후속대책에 나섰다.

신안군(군수 고길호)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와 합동으로 지도, 증도, 임자 김양식장 피해현장조사와 가두리양식장, 다시마양식장이 밀집되어 있는 흑산도 피해현장조사를 통해 모자반유입 발생원인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중구 해역으로부터 대량으로 밀려온 모자반으로 인해 신안군 관내 지도읍을 비롯 압해읍, 임자면, 증도면, 흑산면, 하의면, 신의면 안좌 등 신안 대부분의 섬 지역에서 설치한 김, 다시마, 미역, 톳 등의 양식장 해조류 등을 적기에 채취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피해사항, 수거사항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전남도에 어업재해 복구지원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신안군은 지난 1월 3일 해양수산부 차관이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압해읍 신안천사김 방문시에 모자반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김, 다시마 등 양식장피해에 대하여 농어업재해대책법 상 어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재 건의 했다.

3일에는 흑산면에서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의 협조를 받아 엽체가 질기고 물에 뜨는 성질이 있어 먹이 활용이 어려웠던 모자반을 다각적인 연구를 통하여 전복먹이 활용 가능성 시험을 가질 예정이다.

현행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는 이상조류, 적조현상, 해파리 대량발생, 태풍, 해일, 그 밖에 농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한 수산양식물 및 어업용 시설의 피해가 발생할시 어업재해로 인정된다.

한편, 신안군은 “모자반 유입은 인위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서 양식장등에 유입된 모자반 수거는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피해가 발생된 양식장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역학조사 등 객관적인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여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어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조완동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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