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스콰이야길 꽃무릇
24,09,27
요즘 월드컵공원 메타스콰이아길에는
꽃무릇이 한창이다
하늘공원과 자유로 사이에 있다.
꽃무릇이라면 남도의 사찰 주변에 많은데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니.....
크고 작은 길 중 큰길은 ‘메타스콰이아길’,
그 중간에는 ‘시인의 거리’,
그리고 자유로 쪽으로는 ‘소곤소곤길’이라
각각 작명되어 있다.
기병대처럼 줄지어 선 메타스콰이아 숲 아래
꽃무릇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하다.
간혹 상사화와 꽃무릇을 혼용하거나
혼동하는 경우도 본다.
상사화와 꽃무릇의 같은점은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없는 점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점이 있다.
상사화는 꽃잎이 넓고 부드러운 곡선이고
꽃무릇은 꽃잎이 가늘고 길며 약간 말려 있다.
상사화는 주로 노란색, 짙은 분홍색도 있고,
꽃무릇은 대부분 붉은색인데 간혹 하얀색도 있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움이다.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별, 참사랑이다.
영광 불갑사의 상사화
메타스콰이아길에도 있다는데
꽃무릇에 도취해 상사화를 찾지 않았다.
[KNS뉴스통신=박영환 기자]
박영환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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