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의 트레이닝법, 행동 심리학의 과학적 학습 원리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가르치기의 결』은 동물부터 사람, 나아가 자기 자신에 이르기까지 “기분 좋게 행동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엌 조리대 위를 어슬렁대는 고양이를 내려보내는 법, 부모님의 성가신 잔소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법, 반려동물, 자녀, 학생, 친구, 직장 상사의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 테니스나 골프 자세를 더 세련되게 가다듬거나 수학 실력을 높이고 기억력 향상 방법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즐거운 교육법의 비밀을 담고 있다.
이 모든 해답이 바로 ‘포지티브 강화’에 있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영어 단어 암송, 스포츠 자세 교정, 기억력 향상 등 학습과 기술 향상을 빠르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강화 법칙은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이며, 단 10분이면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강화 이론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용서 카렌 프라이어의 『가르치기의 결』은 1984년 첫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행동 심리학 고전으로, 강압이나 처벌 없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과학적이고도 인간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포지티브 강화는 행동을 원하는 결과로 연결하는 보상을 통해 갈등 없이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방법이다. 반려동물 교육에서 부모-자녀 관계 개선, 팀원 지도까지, 다양한 사례와 실천법을 통해 독자는 행동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얻게 될 것이다.
『가르치기의 결』은 교육자, 부모, 상관, 관리자 등 모든 이들에게 행동 변화의 혁신적인 지침서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힘을 전해 준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결의 교육법 및 코칭법, 인간관계론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중에서 온화하고, 기분 좋고, 과학적인 결을 가진 이론은 무엇일까? 『가르치기의 결』은 행동 생물학자 카렌 프라이어가 제시하는 포지티브 강화 이론을 통해 처벌 없이도 즐겁게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동물 교육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보상 중심의 행동 변화 원칙을 소개한다. 포지티브 강화는 원하는 행동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해서 행동을 자유롭게 바꾸는 방식으로, 소리 지르기, 강압, 처벌하기 같은 거친 결이 아니라 격려, 칭찬, 기쁨을 통해 상대방의 행동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부드러운 결을 가진 교육법이다.
프라이어는 이 책에서 ‘강화의 법칙’, ‘행동 형성의 10가지 법칙’, ‘원치 않는 행동을 다루는 8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네 살 아이 조용히 시키기, 반려동물 교육, 중독 극복, 변덕스러운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 등 다양한 상황에서 포지티브 강화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사례를 제공한다. 독자는 이를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를 얻게 된다.
『가르치기의 결』은 행동 변화의 과학을 넘어,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탐구한다. 강압적이고 경직된 방식이 아닌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부드러운 접근법은, 독자에게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프라이어는 동물 교육에서 시작된 이 이론이 인간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인간과 동물 모두 긍정적 결과가 주어질 때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본능에 주목한다. 이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과 달리 행동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책은 부모-자녀, 교사-학생, 리더-직원 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타인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기쁨 속에서 행동을 만들고, 바꾸고, 없애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가르치기의 결』은 상호 이해와 배려로 채워진 성장을 돕는 과정을 안내하며, 서로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카렌 프라이어(Karen Pryor)
작가이자 행동생물학자이다. 최근에는 ‘카렌 프라이어 클리커 트레이닝Karen Pryor Clicker Training’과 ‘카렌 프라이어 아카데미Karen Pryor Academy’의 CEO로 활동하면서 강압적이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교육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1960년대 하와이의 해양생물공원에서 돌고래 교육을 개척했으며,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 동물학자 콘라드 로렌츠와 함께 연구하면서 오페란트 조건화, 조건화된 강화물에 근거한 교육 방법이 동물 교육 분야에 범용화되는 데 혁신적으로 이바지했다. 포지티브 강화를 활용한 교육의 ‘바이블’로 불리는 《돈슛더도그!Don’t Shoot the Dog!》, 2백만 부 이상 판매된 《Nursing Your Baby》를 포함해 6권의 저서가 있다.
◈역자 소개
조은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교육심리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교육심리학>, <조직과 사람을 읽는 멀티프레임>을 썼고, <학습과학 II: 학습자, 맥락, 그리고 문화>, <게임기반 학습> 등을 번역했다. 현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직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소희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서 동물행동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물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아주 특별한 동물별 이야기>, <모든 개는 다르다>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개를 춤추게 하는 클리커 트레이닝> 등이 있다. 현재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반려동물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