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차량 없으면 초록불… 미원 방면 등 외곽 교차로 49개소 설치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 체계를 시 외곽의 주요 교차로 중심으로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AI 영상카메라가 차량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호를 변경하는 시스템으로, 시는 주요 외곽 도로인 미원, 증평, 신탄진, 청주역 방면 교차로 49개소에 AI 신호체계를 도입했다. 총사업비는 17억7천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신호체계는 사전에 입력된 시간과 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시스템이어서 유동적인 차량 통행량을 반영하지 못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됐다.
새로운 신호체계 도입으로 AI 영상카메라는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거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경우에는 직진 차량에 신호가 부여된다.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 외곽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혼잡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AI 신호체계에 대한 시민 호응도를 관찰해 향후 혼잡한 도심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첨단 신호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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