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이 18일 ‘더불어민주당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정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최근 윤석열 정부의 위법한 방통위 2인 구조를 통한 방송장악 국면에서 방통위의 위법한 파견 문제를 지적하고 복귀 권고 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또 다가오는 AI시대에 걸맞도록 출연연 연구원의 정년 폐지 문제를 지적하고 과학기술강국을 위한 발전과 투자를 촉구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질의에서 방통위 2인 구조에서 행해진 의결 안건을 분석하고, 방심위의 방송사에 대한 무차별 검열성 제재 남발로 이뤄진 소송 비용을 전용했다는 점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보수가 장관의 보수를 넘어서는 등 방심위 운영에 불합리한 부분 개선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의에서는 AI 3강 도약을 위해 국가 총동원령을 내리고 GPU 확보 등 AI 인프라 구축에 많은 예산 투여 촉구하고, 통신사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저궤도위선망을 구축해 6G 통신시대 경쟁력을 확보할 것과 통신료 감면을 넘어 통신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한 복지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우정사업본부 대상 질의에서는 전국지점 네트워크 확보 장점을 살리고 27년간 묶여 있는 보험가입 한도를 늘려 우체국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리 서민대출을 할 수 있는 친서민 공공기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정동영 의원은 집배원 처우개선을 위한 집배원 보건·안전·복지 기본법를 대표발의했으며 64명의 의원이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질의에서는 새울 3·4호기 협력업체 경영난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적했고 체코 원전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할 것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기도의 위험성과 대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한 국정감사였다”며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에도 남은 과제들을 차분히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 특수본'의 해악성을 국민께 알렸다”며 “민생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고 농어촌 시군민에 대한 저리대출 문제 등 가장 국민과 밀접한 일상에서부터 접근하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올해 열심히 일했던 과방위 모든 의원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다”라며 “계엄군이 국회를 점령하러 들어왔을 때 언론인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실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듯 누리던 언론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다시 손쉽게 사라질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국회 앞 장갑차를 몸으로 막아내 지켜준 시민들처럼, 우리 과방위가 앞장서 언론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진 하겠다”고 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