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적기접종 꼭…임신부·동거가족도 예방접종해야
[KNS뉴스통신=방재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국내에서 첫 백일해 사망자(생후 2개월 미만)가 발생함에 따라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특히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와 동거가족 등 성인들도 예방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백일해 전체 발생자수는 총 3만332명(2024년 11월2일 기준)으로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광주도 전년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총 612명이 발생했다.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 백일해 고위험군과 접촉하기 최소 2주 전 백신 접종 필요
광주시는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 접종률 : 초등학교 입학생 96.9%(DTaP 5차), 중학교 입학생 88.2%(Tdap 또는 Td 6차)
※ 5~6차 : 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기준(2024.9.10.)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은 호흡기감염병 발생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재원 기자 jslove91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