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최근 2025년도 세계 계통운영자 협의체(GO15)의 회장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담만포럼’과 ‘2024 계통운영자 회의(GO15)’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현지 기준) 사우디 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렸다.
전력거래소는 작년 연차회의에서 2024년 부회장사, 2025년 회장사로 추대됐으며 2025년도 계통운영자 회의는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동희 이사장은 지난 29일 폐회사에서 “GO15이 에너지전환의 중책을 맡고 있다”면서 “2024년 부회장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전 세계 계통운영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전환 시대를 이끌어 가는 GO15이 되도록 회장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O15 회의에 앞서 열린 ‘담맘포럼’은 ‘Powering The Future Toward Net Zero’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에너지 전망과 도전과제 ▲탈탄소 가속화 ▲Net-Zero를 위한 전력망 최적화 ▲변동성 문제와 계통 유연성 ▲Net-Zero를 위한 전력망 계획 및 운영 ▲전력분야 AI 및 신기술을 세부 주제로 전 세계 산학연 전문가들이 Net-Zero 달성을 위한 전력계통 기술과 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GO15 운영위원회 위원인 전력거래소 채영진 처장은 ‘Net-Zero를 위한 전력망 계획과 운영’ 패널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Net-Zero 달성을 위한 제안을 하고 해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본 행사인 GO15 회의에서는 전력망의 안정성 및 관성, 에너지 저장장치, 자원 적정성 관련 기술 활동 결과가 공유됐다. 행사 주최기관인 GCCIA(Gulf Cooperation Council Interconnection Authority)를 비롯한 5개 기관이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해 발표했으며 남아공, 일본, 한국은 각국의 전력계통 현안과 대책을 공유하며 향후 해법 모색을 위한 회원국 간의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GO15 회의 기간중인 10월 28일,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GO15를 대표해 미국의 대표적인 전력 연구기관인 EPRI(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협력 및 지식 공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 ▲EPRI 대표 GO15 연례 회의 참여 등을 포함한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키로 했다.
한편, GO15은 2004년부터 전 세계 주요 전력계통 운영자들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전력계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된 국제 협의체다. 회원으로는 미국(PJM, CAISO, MISO), 프랑스(RTE), 이탈리아(TERNA), 남아프리카공화국(ESKOM), 중국(SGCC, CSG), 인도(Grid-India), 중동(GCCIA), 일본(TEPCO), 한국(KPX) 등 15개 대규모 계통운영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005년부터 GO15에 참여해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