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데이트
24, 07, 08
연일 비가 내린다
북한산둘레길 9코스 마실길을 걸었다.
청춘도 아닌데 비를 즐기다니...
은평한옥마을에서 시작하는 마실길은
코스가 짧고 평탄해서
비가 내려도 걷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다.
그래서 당초 코스보다 좀 더 걸었다.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이들을 마주치면
보통 때보다 더 바가운 인사를 나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니까
우산을 써도 비에 젖었다.
그걸 지나가던 이들을 더 걱정해 준다.
감기 들겠다고~!
산길에서 만나는 이들은 모두 가족이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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