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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주시보디빌딩협회 최원석 전무, 차별화된 콘텐츠로 건강한 사회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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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주시보디빌딩협회 최원석 전무, 차별화된 콘텐츠로 건강한 사회 선도한다
  • 이은구 기자
  • 승인 2024.01.1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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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통해 건강 종합콘텐츠 선보일 터"

[KNS뉴스통신=이은구 기자] 보디빌딩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 등을 통해 균형 잡힌 몸, 아름다운 근육을 만드는 운동이다. 신체의 다양한 부위의 근육들을 단련시켜야 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어야 하는 보디빌딩은 단순히 운동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파주시 보디빌딩협회 최원석 전무는 보디빌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세 가지를 꼽았다.

 웨이트, 영양, 휴식 세 박자가 고루 어우러져야 

최 전무는 웨이트, 영양, 휴식이 보디빌딩의 주요 3요소라고 말한다.

“보디빌딩은 웨이트, 영양, 휴식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고루 어우러져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요, 어느 한 가지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를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보디빌딩입니다. 무게와의 싸움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잘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영양을 잘 챙겨야하지요. 휴식도 중요합니다. 쉬지 않으면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아 근육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검도를 했던 그는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보디빌딩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가 보디빌딩을 한다고 함께 운동을 권유해 헬스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검도에서 보디빌딩으로 종목을 바꾸게 되었지요.”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보디빌딩 특기생으로 대구보건대에 입학, 선수생활을 한 최 전무는 건대, 국민대 대학원을 거쳐 현재 한국체육대학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무게와의 싸움이 가장 큰 매력 

최 전무는 보디빌딩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이라 했다.

“무게와의 싸움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운동에 비례해서 몸이 비대해지고 커진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지요. 보디빌딩은 다른 구기나 격기 종목과는 다릅니다. 기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컨디션에 따른 우승이나 한판승 같은 것이 있을 수 없는 종목이에요. 평소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때론 수도승처럼 살아야할 만큼 고되고 힘들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디테일도 그렇고요. 가장 큰 매력은 무대에 올라갔을 때의 희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탄을 바르고 무대에 올라갔을 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동안 노력했던 시간들, 드라마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무대에서 뽐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는 보디빌딩 경기장엔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 말했다.

“보디빌딩 경기장에 들어서면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프로탄과 칼라크림의 냄새이지요. 보디빌딩 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텐데요, 그 냄새야말로 엄청나고 끊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파주시 보디빌딩협회만의 차별화된 경기​​​​​​​ 

파주시 보디빌딩협회는 매년 150~200여 명의 보디빌더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에도 200여 분들이 대회에 참여해 마스터즈, 학생부, 일반부, 여자부, 비키니, 스포츠모델, 피지컬 남녀, 클래식 등 10개 종목에서 경합을 펼쳤습니다.” 파주시 보디빌딩협회에서 주최하는 경기는 다른 지역의 보디빌딩 경기와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보디빌딩 경기에서는 공정한 심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관적인 판단에서 상대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정성이 더욱 중요한 것이지요. 이를 위해 저희 협회는 9심제를 통해 아홉 명의 심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공정성을 위해 대회 당일 심판을 배정하는 등 정확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대 역시 파주시 보디빌딩협회 경기의 또 다른 특장점이다.

“무대디자인, 포스터 등 디자인적 요소에도 매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무대는 선수들에게 무척 중요한데요. 선수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대디자인을 특별히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고된 과정을 거쳐 올라오는 무대가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수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화려하게 무대를 꾸미고, 음악적인 요소까지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체력증진과 향상을 위해 ‘군인부’ 신설 

무엇보다 파주시 보디빌딩협회가 타 지역과 다른 점은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군인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파주시는 DMZ가 있는 군사지역입니다. 이 부분을 고려해 특성화시킨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군인부’ 신설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군인부’를 신설해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관내에 있는 군부대에 협조를 요청했고, 처음이었지만 많은 군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습니다. 무척 재미있게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파주시 보디빌딩협회는 군인들의 보디빌딩대회 참여는 물론 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지식을 알리기 위해 군부대에서의 트레이닝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직접 군부대에 가서 특강 등을 통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교육, 영양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협회와 연계해 교육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군부대 내에서 군인들만을 위한 대회를 계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종의 교육사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는 파주시 보디빌딩협회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군인들의 참여를 넘어 장병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3년째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원석 전무는 파주시 보디빌딩협회를 알리기 위해 타지역의 도 단위대회, 시 대회, 전국대회 등에서 심판을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파주시 보디빌딩협회의 발전뿐 아니라 관내에 있는 관련 사업 시설 및 군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연계를 통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목표하는 것은 단순한 보디빌딩대회를 넘어서는 축제 분위기의 대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건강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회입니다.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 매년 조금씩 확장·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은구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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