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단법인 극단미소는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지역콘텐츠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 ‘길 위의 길’을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8일 오후 3시 두차례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 올린다.
이번 연극은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사단법인 극단미소가 주최/주관하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두 번째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이는 ‘길 위의 길’은 진해우체국 앞 느린우체통이 소재가 되어 편지가 전하는 사람들의 기쁨, 아픔, 사랑 등을 풀어낸 작품이다.
‘길 위의 길’ 공연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어느 동네에 특별한 것은 우체통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느린 우체통. 그곳에는 당연한 듯이 김밥을 얻어먹고 잔소리를 해대는 춘심, 당연한 듯이 김밥을 주는 김밥집 주인 정임, 숫기 없는 내성적인 남자에서 술만 먹으면 헐크로 변하는 남자 진상, 모두 각자의 추억과 아픔을 간직한 채로 살고 있다.
그 아픔과 추억이 묻어 있는 편지를 기억하며, 전 집배원 상천과 현 집배원 호태가 함께 추억 배달이 시작된다.
우체통을 이용한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스피드를 원하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 진해우체국의 느린 우체통은 1년 후에 배달이 된다. 빠르게 변하는 현재, 편지를 통해 추억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 또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