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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경건하게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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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경건하게 치러져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8.16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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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순창군이 지난 15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 순창군의회 신용균 의장과 순창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군민이 모여 애국선열을 위한 넋을 기렸다.

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고자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시켰다.

행사장내 참석한 인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간 띄어앉기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노력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더욱이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많아 행사장내 분위기는 더욱 엄숙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도 “몇 달간 지속된 감염병 확산과 기록적인 폭우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군민들을 위로한다”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어 황숙주 순창군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후안무치(厚顔無恥)의 만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친일 잔재물 청산을 통해 경제, 외교, 국방독립의 기틀을 다져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의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하며 ”조마리아 여사가 자식의 죽음마저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그 위대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념사를 끝맺었다.

기념사를 마치고 이어진 기념공연에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낭송되며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경건해졌고, 이어 순창군여성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으로 그 날의 함성을 다 같이 느껴보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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