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23일 양일 간에 걸쳐 서울전시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정부가 주최하는 최초의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개최됐다.
이틀간 총 1만 7천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지난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20여일간 박람회 홈페이지 방문자는 1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SETEC 박람회 행사 중 최대 방문객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부스에서는 상담대기자가 많은 가운데 구직자와 인사담당자간에 활발하게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기관은(분야별 가나다순)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에너지기관과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SOC 기관 그리고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공사, 마사회, 한국환경공단 등 노동·농업·환경기관을 비롯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보건·복지기관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은 채용일정·인원 > 서류통과를 위한 영어성적·학점 > 필기시험과목 순이며, 연봉 및 복리후생수준에 대한 문의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간대별로 진행된 채용설명회(25개 기관)나 안철수 교수 등의 명사·전문가 특강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참가하였으며 취업선배 1:1 멘토링(24개 기관)이나 취업컨설팅은 대기자들의 요청으로 박람회 종료시간을 넘어서까지 진행되기도 하였다.
참가자들의 80%이상(매우만족 18.1%, 만족 63.3%)이 행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유사한 행사가 개최될 경우 다시 참가하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90% 이상(적극참가 36.6%, 참가 54.4%)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 만족도 조사 결과 >
만족도 | 응답자수 | (백분율) | 재참가의사 | 응답자수 | (백분율) |
매우 만족 | 51명 | (18.1%) | 적극참가 | 103명 | (36.6%) |
만 족 | 178명 | (63.3%) | 참 가 | 153명 | (54.4%) |
보 통 | 48명 | (17.1%) | 보 통 | 23명 | (8.2%) |
불만족 | 3명 | (1.1%) | 불 참 | 1명 | (0.4%) |
매우불만족 | 1명 | (0.4%) | 절대불참 등 | 1명 | (0.4%) |
* 1일차 방문객중 5% 수준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최종 결과집계에는 시간 소요)
구직자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안내책자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으며 채용설명회 , 취업선배 1:1멘토링 등 다양한 부대행사나, 전화나 입사시험에서 묻기 어려운 부분들을 상담할 수 있어서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일부 인기기관의 경우 상담대기시간이 너무 길었으며, 박람회기간이 2일로 다소 짧아서 아쉽다고 대답도 있었다.
기획재정부는 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감안하여 박람회 정례화를 검토하되, 이번 박람회에서 미진했던 부분은 향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2월말까지 박람회 홈페이지(www.public-jobexpo.com)를 통해 기관별 채용설명회 다시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