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현대 한글 서예 평론집.... 관련 분야 연구 기초자료 활용 기대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중부대 신웅순 교수가 한글서예 평론집 '현대한글 서예평설'을 출간했다.
한글서예가와 일부 문인화가의 작품에 대한 에세이 형식의 평설로 쓰여 진 이번 책은 최초의 한글서예 평론집으로 관련 학계의 연구자들에게 좋은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책에 수록된 글들은 지난 5년 동안 '서예문화'에 ‘한글 서예 에세이’로 연재되었던 것으로 생각과 느낌 그리고 평설, 평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서예의 1세대인 일중 김충현, 갈물 이철경 선생 그리고 꽃뜰 이미경, 정안당 신정희 등 50여명의 현대 한글서예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신교수는 본인이 직접 시를 짓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입히는 시․서․화와 자신의 석야체를 비롯, 캘리그라피 같은 여러 서체를 선보이면서 “서예술을 현대적으로 복원,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격조를 찾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은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면서도 우수한 문자로, 현대한글서예가 궁체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한글 서체를 계발, 실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격조 있는 새로운 한류 문화를 창조, 미래의 문화 상품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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