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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청소년 교육사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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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청소년 교육사업 개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3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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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관악구가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인문학 대중화’, ‘서울대 협력사업’등 지식복지사업을 통해 누구나 지식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교육과 문화의 진원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사오고 싶은 관악, 살고 싶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민선 5기 시작부터 교육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고,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대학교와의 학‧관 협력사업이 단연 돋보이는데 현재 서울대를 포함한 17개 대학과 ‘교육’, ‘자원봉사’,‘주민복지’등 다양한 분야에서 130개의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고, 그 중 93개에 달하는 사업을 서울대와 함께 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부족한 학과목을 가르쳐주고 상담도 해주는 멘토링 사업은 특히 반응이 좋다.

한부모 가정의 자녀 최민우군에게 학원이나 과외는 먼 나라 이야기였지만 학‧관 협력사업의 일환인 SAM 멘토링 사업이 시작된 이후 최군에게도 개인 과외 선생님이 생겼다.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형이 최군의 멘토가 되어준 것.

부족한 학과목을 보충해 성적이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에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자신도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는 야무진 꿈도 생겼다.

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진이 관악구평생학습관으로 직접 출강하는‘시민대학’은 지금까지 12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달부터는 22기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주 5일 수업제 도입에 따라 전국 최초로 ‘175교육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가지 않는 날인 175일을 자아실현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 청소년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의 70%에 달하는 3만1000여 명이 175 교육사업에 참여해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에 대한 관악구의 열정은 지난 1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하는‘혁신교육지구’지정으로 이어져 2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고, 구비 10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게 됐다.

구는 교육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으로 구성된 민․관거버넌스를 꾸렸고,‘꿈 실은 책마을’,‘토닥토닥 방과후 마을학교’,‘청소년 자치활동 지원’,‘마을 인문학 학당’ 등 13개의 세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2010년에 정부로부터 교육특구 지정을 받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교육 문화시설로 탄생한‘싱글벙글 교육센터’도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위한 ‘진로직업체험센터’, 방송․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미디어실’등으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현재‘소설창작교실’,‘스크린영어’,‘자신만만 스피치’와 같은 취미‧여가, 외국어,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틈새 교육 사업도 있다. 저소득층과 위기가정 초·중·고등학생 자녀에게 교과목의 단과반 또는 종합반 무료 수강권을 지원하는 ‘학습나눔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14개 학원이 참여해 25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렸고, 올해는 15개 학원이 참여해 28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구는 2004년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바 있고, 지난 1월에는 유 구청장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부의 격차가 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의 꿈에 희망을 달아주고 싶다”며,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지만 관악에서는 가능할 수 있도록 기회 균등이 보장되는 탄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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