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광진구가 기존에 배부한 상자텃밭의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상자텃밭 리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보급된 상자텃밭을 구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물품을 지원해 상자텃밭 재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작물 재배요령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광진구는 그 동안 베란다, 옥상 등 주거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자 친환경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민 1114명에게 총 2666세트를 보급했다.
올해는 지난 4월 틀 하단에 거름을 깔아 모종을 심은 후 물을 주는 방식인 일반형과 호스와 흡수포를 이용한 물 공급 및 저장기능을 갖춘 기능형 등 2가지 유형의 상자텃밭을 314명에게 총 1064세트 배부했다.
이번 리필사업으로 제공될 품목으로는 개인은 지렁이분변토 5kg 1포와 씨앗 2종류, 단체는 지렁이분변토 5kg 3포와 씨앗 6종류다.
또한 상자텃밭 활용방법,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작물 소개 및 재배요령 등 상자텃밭을 가꾸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담긴 리플릿도 제작해 함께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상자텃밭 수령자들을 대상으로 텃밭 활용여부 및 이용만족도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 후 다음해 상자텃밭 보급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상자텃밭을 수령한 구민 중 희망자를 접수받아 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신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상자텃밭에 친환경 먹거리를 키우며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가족과 소통하는 힐링의 시간도 가져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