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는 진도산 100% 친환경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하는 등 인공색소를 전혀 가미하지 않고 유일하게 붉은 빛깔을 내는 천년의 전통술이다.
‘진도홍주 아라리’는 감압증류방식으로 증류한 원주를 장기간 숙성시켜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35도의 고도주이면서도 주질이 상쾌하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2011년과 2014년 남도전통술 품평회 리큐르부문에서 최우상을 수상하고, 2011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장려상을 받는 등 전남의 전통 명주로 자리잡고 있다.
아라리 브랜드 이름은 진도아리랑의 한 대목인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에서 따왔다.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마을이란 ‘리’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은 1993년 ㈜진도홍주를 설립됐다가 1998년 현재 이름으로 재 설립돼 20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자랑인 진도홍주를 빚어오고 있다.
김애란 대표는 2008년부터 6년간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총 60만 달러 가량을 수출해오고 있고, 2014년에는 진도홍주 아라리를 중국 광저우에 7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성향에 적합해 매년 2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진도홍주 아라리’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250㎖ 1병 기준 5천 원으로 전화 또는 인터넷(www.e-hongju.co.kr) 주문을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김태환 전라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통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시설의 현대화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 소비자들이 손쉽게 남도 우수 전통술을 접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준 기자 kps2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