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용담면‘용의길’과 안천면‘한승헌로’, 2곳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에 추가로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반영해 추가로 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진안군은 진안 출신 인물과 지역 역사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을 추진했다.
앞서 명예도로명 부여를 위한 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했고, 3월 13일 진안군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군에 따르면 용담댐의 담수된 형상이 용을 닮은 것을 모티브하여 수몰의 아픔을 딛고 용의 기운을 받아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는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아울러 승진과 출세, 합격 등 용이 주는 기운을 도로명과 연계하여 소망 실현의 관문으로 진안을 홍보하기 위해 안용로 일부 구간에 용담면‘용의길’명예도로명을 지정했으며,
안천면 ‘한승헌로’는 2022년 5.18 국립묘지에 안장된‘시국사건 1호 변호사’ 한승헌을 추모하고, 민주주의의 한 길을 걸어온 그의 여정이 삶의 지침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자 진무로 일부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을 통해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알리고 군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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