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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특색 갖춘 청소년 정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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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특색 갖춘 청소년 정책 '눈길'
  • 이숙경 기자
  • 승인 2025.02.07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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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구 전체 인구의 14.9%, 충북 2위…지난 10년간 12% 증가
▲청소년수련원 프로그램 세줄 다리 건너기 현장 (사진=진천군)
▲청소년수련원 프로그램 세줄 다리 건너기 현장 (사진=진천군)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도내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 중인 진천군이 지역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청소년 맞춤 정책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인구증가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이 인구증가 허리를 강화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군의 판단에서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진천군 청소년(9~24세) 인구는 전체 인구 86,537명의 14.9%인 12,88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전국적인 출산율 하락 상황에서도 10년 전인 2015년 초 11,500여 명에서 1,400여 명인 12%가 증가했다.

군은 이러한 청소년 인구 증가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관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아리아리 동(同)동(動)’ 프로그램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가‧레저 ▲문화·예술 ▲생활체육 ▲진로·직업 4개 영역으로 나뉘며 열기구 체험, 고카트레이스,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사격체험, 약사체험 등 25개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에 대한 청소년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인근 시·군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부터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 개수를 35개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래들과의 건강한 소통을 위한 공간 마련 노력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지난 1995년 개관한 진천군청소년수련원이 있다.

군 최초 청소년 수련시설으로 차별화된 수련 활동 인증프로그램 운영과 쾌적한 수련환경 덕분에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42,000여명의 수련생을 유치해 운영 세입액이 역대 최대인 1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활동 안전 우수기관’으로 3년 연속(2022~2024년) 선정되면서 전국 최고의 수련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수련활동 참여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모험형․도전형 신규 인증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각각 2015년, 2018년에 문을 연 진천군청소년수련관과 덕산청소년문화의집 역시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자치기구, 청소년참여예산제, 청소년 동아리 등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있다.

또한, 매년 ‘생거진천 미래지기축제’ 를 개최해 청소년들이 관심사를 노력을 통해 발산할 수 있는 희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 충북혁신도시에 조성한 ‘꿈 자람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국 최초 진로와 스포츠를 융합한 공간으로 진로 체험관, AR 스포츠 체험관, 다목적 체육관 등 교과 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일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는 ‘꿈 더하기 1호점’의 2, 3호점을 각각 이월면과 광혜원면에 개관할 예정이다.

박진숙 군 교육청소년과장은 “생거진천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우리 청소년들에게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며 “청소년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본인들의 미래를 위해 활용될 차별화된 청소년 활동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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