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황 여파 전북 경제 동요 최소화 위해, 비상시스템 가동
도내 경제기관·단체와 협업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운용
필요시 정부와 협업해 금융 유동성, 유통 문제 해결 나설 것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자치도는 비상계엄 조치로 인해 도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한국은행전북본부, 전주상공회의소,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전북은행,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도내 경제 기관단체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전북 민생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전북은행은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정했던 증시와 환율이 해제 조치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시장에 남아 있는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북수출통합지원시스템과 1기업-1공무원 제도를 비상 대응 창구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출 계약 취소, 생산 차질, 원자재 공급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중앙 및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피해 접수는 전북수출통합지원시스템(www.jbexport.or.kr)과 수출통합지원센터(☎1644-7155)를 통해 가능하며, 도내 유관기관과 공조해 피해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전주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통 및 자금 조달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정부와 협업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상황 접수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www.jbok.kr)과 카카오톡 채널(jbok)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일상적인 생업활동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도는 도민과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 우려상황에 대해 꼼꼼하고 신속하게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니, 안심하시고 일상생활을 영위해달라”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