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 상용화 이어 유럽 모빌리티, 에너지 기업과 PoC 추진
네덜란드 전 총리 방문까지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기대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초개인화AI 기업 사각(대표 배건규)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의 스타트업 최고 권위상인 ‘4YFN 어워즈’에서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4YFN(4 Years From Now) 어워즈는 전 세계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중 미래를 바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는 대회로, 특히 ‘Digital Horizons’ 부문은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60개국에서 참가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20위권에 든 스타트업은 참가 지원을 위한 상금, Top 20 전용 전시 부스, 무대 발표 기회, 1000개의 투자회사에게 홍보자료 배포, 온라인 채널 홍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사각은 법인설립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례로 EU 핀란드 소재 MyData Global로부터 MyData Operator Awards를 수상한 데 이어, 웹(WWW)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 경이 설립한 Personal Data Storage 기업 Inrupt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각의 ‘CANDiY AI’는 국내 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유럽의 다국적 모빌리티, 에너지 기업과 PoC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얀 페터르 발케넨더 네덜란드 전 총리가 사각을 방문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각은 내년 3월 3~6일, MWC 2025 Awards Zone(Hall 8.0)과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으로 한국관에서 이중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IR 피칭과 글로벌 네트워킹 세션 참여 기회를 확보해 유럽 현지에서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건규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화 인공지능 에이전트(Hyper-personalized AI Agent)를 선도하는 AI 딥테크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며, “2025년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시점에서 MWC 2025는 유럽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각의 ‘CANDiY AI’는 민감정보를 서버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차량, 노트북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에 기업의 기밀데이터, 고객의 민감정보를 업로드 하여 직접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글로벌 AI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