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경산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지역 핫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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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산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지역 핫플로 우뚝!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4.12.0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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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서상길 청년가 전경. [사진=경산시]
경산시 서상길 청년가 전경. [사진=경산시]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북 경산시의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삼남동, 서상동 일원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경산의 새로운 핫플로 주목받고 있다.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은 2018년 선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써 2024년인 올해 사업종료가 된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거점시설 5개소, 공원 5개소, 도로 디자인 및 정비 2개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서상길 청년가(서상까페, 구)안씨 고택)는 준공 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을 준비하다가 지난 11월 초 정식오픈이 됐다. 오픈 전에는 제대로 운영이 될지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개업 후 도심에 전통 한옥과 적산가옥이 공존하는 서상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평일이나 주말 없이 찾고 있고, 삽시간에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또한, 먹거리를 뺴놓을 수 없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대추나, 샤인머스켓을 재료로 하는 음료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개업초기이긴 하나 월평균 매출액이 천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측 된다고 한다. 

서상카페에서 진행된 장학회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경산시]

부산시에서 온 한 방문객은 “이런 공간을 보존하고 활용해 주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공간이 유지될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 공간에서 자란 경산의 한 기업대표는 카페에서 장학회 행사를 매년 추진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서상카페의 발길이 많아지자 다른 거점시설들도 조금씩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상부엌의 경우 소규모 기념식이나 파티룸등 공간을 대여하고 있는데 최근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마을관리소의 경우에도 지역 청년의 셀프사진관이 곧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의 변화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주요도로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비어있던 점포들이 한둘씩 새로운 형태로 오픈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1차적으로 거점시설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조직의 자립이며 2차적으로 지역 내 민간투자를 유도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러한 점에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2차 목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지 앞으로가 더 되고 있다.

2024 경산만화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모습. [사진=경산시]

특히, 경산시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과 함께 웹툰창작소(코웍스페이스)를 오픈하고 웹툰과 만화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활역을 불언혹 있다. 최근 만화축제를 열었는데 이 역시 재생사업과 더불어 매우 성공했다는 평이다. 독고탁과 애니메이션 케릭터들이 동네를 가득채우자 아이를 키우는 시민들과 만화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가 많았다. 재생사업으로 조성된 한옥, 주차장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공간에 대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축제도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다. 웹툰창작소 또한 웹툰작가를 지망하는 청년들과 초중고학생들에게 작가로서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전국적으로 찾기 힘든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운영과 사업추진에 대한 방법을 물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모습이 일시적으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경산시와 주민들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

경산시는 내년에 추진예정인 만화축제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산시 대표문화축제로써 자리 잡을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또한 사업지 중앙에 위치한 공한지 주차장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에서 매입하여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질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웹툰창작소 또한 단순한 취미나 여가생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가를 양성하고 작가들이 거주할수 있는 복합적인 사업으로 발전해야 한다. 주민들은 사업초기 일시적인 흥행에 축배를 들기보단 더욱 다양한 메뉴개발과 내부인테리어에 집중해야 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진입할수 있도록 많은 선순환 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은 좋은발걸음을 시작하였다. 그 발걸음이 지속되어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재생사업 명소로서 자리잡길 기원한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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