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경남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면역체계가 약한 복지 및 영·유아 시설 390개소에 대해 지난 4월부터 11월 12일까지 무료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 아파트의 조수조(물탱크) 규모에 비해 물 사용량이 적을 경우 잔류염소의 적정 농도(0.1~4mg/L)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운영 수위를 낮춰 현장에서 개선 조치했으며, 지방상수도 인입으로 마을상수도 폐지 지역은 여전히 상수도가 아닌 계곡․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물 관리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음을 확인했다.
양산시는 저수조, 급수관 등을 관리하는 수도시설 관리자에 대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25년 수도시설 관리자교육을 양산시에 유치하고자 한국환경보전원과 협의중에 있으며, 대형건축물의 저수조 수질검사 신청(연1회) 시 안심확인제 무료수질검사를 시행하여 배관항목 초과 시 옥내급수관 개선 지원사업을 안내하여 선제적 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방상수도 인입으로 마을상수도 폐지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사용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기존 마을상수도의 계곡․지하수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반드시 물을 끓여서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해당 지역의 경로당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옥내 급수공사비를 지원하고, 수도 요금에 대해서는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감면할 계획이다.
한편 정정아 정수과장은 “물 관리 사각지대를 찾아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먹는물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