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원 업무 경감 5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올해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소규모 학교의 공동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위해 ▲청주 ▲충주▲진천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였으며, 소규모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학년별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함으로써 작은 학교의 한계를 넘어서는 체험학습을 실현했다.
시범 지역에서는 공동현장체험학습 운영지원단을 구성해 지원단 중심으로 ▲운영계획 수립 ▲활성화위원회 ▲현장답사 ▲버스 임차 ▲계약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면서 실질적인 교원 업무 경감을 이끌어냈다.
먼저, 청주교육지원청은 대청댐 수몰지역 소규모 학교(문의·도원분교·행정초) 지원을 위해 교육청 주관 수자원공사 공모사업을 추진(3천만원)하여 공동교육과정 기반 '곰지락 수(水)호대 프로젝트 공동현장체험학습' 을 지난달 29일부터 31까지 운영했다.
또한, 충주교육지원청은 직속기관인 교육문화원과 협업해 '문화예술체험형 공동현장체험학습'을 지난 9월 26일(수회초·수안보초) 지원하고 '2025년 공동수학여행모델 개발'을 통해 권역별 (▲서울·경기권 ▲경주권 ▲경주·부산권 ▲제주권) 공동현장체험학습 장소 및 일정을 개발, 사전 현장답사 및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2025년 소규모 학교 공동현장체험학습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진천교육지원청은 구정초등학교를 거점학교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구정초·초평초) '제주도 공동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은 공동현장체험학습지원단 중심의 계획서 수립, 현장답사, 계약, 프로그램 지원, 항공권 예약, 버스 임차 등 전반적인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구정초 이은정 교사는 “처음에 우리 학교가 거점학교가 되어 공동현장 체험학습을 추진해야한다고 했을 때에는 부담감이 매우 컸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에서 지원단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되었고, 같은 학년으로 이루어진 현장체험학습을 가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체험학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소규모학교 공동현장체험학습지원 시범사업은 소규모 학교의 제약을 장점으로 만들어, 작은 학교살리기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교원업무 경감 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화를 통해 학교가 온전히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충북교육청은 학교 내 교사들의 어려움의 원인이 되었던 행정업무를 지원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현장체험학습 운영매뉴얼 제작․보급 ▲현장체험학습 운영 보고회 ▲현장체험학습 운영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10개 교육지원청에 소규모 학교 공동현장체험학습 지원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