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서울타워 유니세프 상징 파란색 조명 전 세계 어린이 위한 관심과 존중 촉구
[KNS뉴스통신=송영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남산서울타워가 유니세프 상징색인 파란 빛을 점등하며 함께 기념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니세프는 2017년부터 ‘세계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요르단 페트라, 중국 만리장성, 프랑스 팡테옹 등 세계 주요 건축물에 유니세프 상징색인 파란 빛을 밝히며 어린이에 대한 관심 제고와 존중을 촉구해 오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또한 2019년 국회의사당, 2020년 경복궁, 2023년 부산 광안대교 등 다양한 랜드마크에서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며 어린이를 향한 지지와 염원을 전해왔다.
이번 해는 전쟁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불빛으로 구성돼 11월 30일까지 남산서울타워 입구에 대형 트리와 ‘모든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유니세프 우체국’ 부스가 함께 전개된다.
특히 남산서울타워는 조명 및 장소 제공을 모두 무료로 협력하면서 ‘세계 어린이의 날’의 뜻에 같이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함께해 주신 남산서울타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니세프 부스를 통해 절망 속 어린이들이 다시 내일을 꿈꾸며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은 1954년 유엔이 지정한 기념일로 역사상 가장 널리 비준된 인권 조약이자 어린이의 모든 권리를 천명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도움을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가 된 유일한 국가위원회이다.
송영배 기자 dandory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