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 대표단, 경산시 방문...‘만화를 통한 양 도시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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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 대표단, 경산시 방문...‘만화를 통한 양 도시 발전 견인'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4.10.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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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를 방문한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 방문단을 한국만화인협동조합 관계자들과 경산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12일 지역 내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한국만화인협동조합(조합장 조재호, 이하 조합)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경상북도 경산시를 방문한 일본 니가타시의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이사장 카네마키 토요지) ’ 방문단을 맞았다. 

이번 방문은 조합의 초청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니가타를 찾은 한국방문단의 답방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문화교류를 통한 양 기관의 친선 및 발전을 위해 조합의 본사가 있는 경산시를 찾은 것이다.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은 일본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과 문화교류 및 만화를 통한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양 기관의 발전과 만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일본 방문을 추진했다. 

이번 일본 방문단은 일본 만화 도시 니가타에서 니가타만가산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카네마키 토요지(金巻豊治) 이사장, 타카하시 유우지(高橋雄志) 부이사장, 코바야시 리나(小林里奈) 전 부이사장, 타나카 에이지(田中えいじ) 부이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니가타시의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 카네마키 토요지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11일 대가대 강의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방문 첫날인 지난 11일 오후 4시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표단은 곧바로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방문했다. 먼저 대구가톨릭대학교 성한기 총장과 대학측의 환영회 자리에서 차담을 나눈 뒤, 대학과 한국만화인협동조합, 니가타만가산업협동조합은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어 오후 5시 30분 대구가톨릭대학 내의 강의실에서 만화 전공 학생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마키 토요지 이사장이 ‘일본 만화의 역사와 일본에서 만화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의는 지역 사회, 지역 대학, 기초단체와 시민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그리고,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리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2일에는 양국의 조합은 경산시의 초청으로 경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후 경산시에서 마련한 환영 오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올 하반기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경산시 서상동에 위치한 경산웹툰창작소를 찾아 양국 조합이 만화라는 문화를 통해 상호 교류 우호를 증진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서상동 주민자치위원회 장명수 회장은 대표단을 맞아 “서상동의 발전을 위해 만화를 통한 협업으로 지역 발전을 이뤄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니가타만가사업협동조합 방문단이 13일 청도에 위치한 운문사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13일에는 경산 시티투어와 운문사, 서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등 지역의 관광 명소를 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에는 대구국제공항에서 니가타로 출국했다. 

출국을 앞두고 카네마키 토요지 이사장은 "정말 뜻깊은 자리였고 기쁜 만남이었다"며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만화 교육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조재호 조합장은 “양국 조합이 오랜 인연으로 이어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만화를 통해 양도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산시는 만화웹툰 대표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3년간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서상길 일원에 만화마을을 조성 중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상길 어울림센터 일원에서 '2024 경산만화축제'를 개최한다. 경북테크노파크와 만화인협동조합은 만화전시, 각종 체험프로그램, 툰 콘서트, 추억의 만화방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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