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준 기자] 미술가 조동균의 신간 『미술이 답이다』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서울 인사동의 M_Stage에서 지난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술가의 사회적 역할과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동균 작가를 비롯해 곽석손(전 한국미협 이사장), 노재순(전 한국미협 이사장), 주태석(전 홍익대학교 교수), 김문식(안평안견재단 회장), 배기열(융합예술원 이사장) 등 다수의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진행은 신미선(전 성남미협 회장)이 맡았으며, 곽석손과 조영일, 김미영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미술가들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술가 권익 보호를 위한 ‘미술이 답이다’ 포럼의 설립이 합의되었다. 조동균 작가는 포럼의 대표로 추대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회적 운동으로 발전할 계획을 밝혔다.
조동균 작가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미술가는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미술협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차기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明言하며, 미술가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으로서의 역할 회복을 다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문화정책이 대중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반면, 예술가들이 그 이면에서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문화정책을 예술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동균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고, 서울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성남미술협회 회장과 한국미협 경기도지회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개인전은 공립 인제내설악미술관과 성남시립 큐브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미술이 답이다’ 포럼은 미술가들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