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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대회, ‘제3회 교현 중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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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대회, ‘제3회 교현 중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 하봉걸 기자
  • 승인 2024.07.2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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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KNS뉴스통신=하봉걸 기자] 부산시 관내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특별한 말하기 대회가 7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동래중학교(교장 이성전)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교현장학회(회장 최기환)가 주최하고 (사)한국교육나눔연구소(이사장 성숙자)가 주관하는 ‘제3회 교현 중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 올해는 총 30명의 학생이 지원, 원고 심사를 거쳐 21명의 학생이 본선에 올랐다.

본 대회 본선에 오른 21명의 학생들은 발표 순서에 따라, 올해 말하기 주제인 ‘선거 연령, 만 18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문제’, ‘기본소득제 방식의 복지 혜택’, ‘꼭 대학 진학을 해야하는가’ 중 하나를 골라 미리 준비한 각자의 의견을 유창한 영어로 심사위원들과 70여 명의 청중들을 설득했다. 긴장감을 누르고 응원하러 온 가족과 친구들을 바라보며 무대에 서는 어린 학생들의 당당함과 영어 구사 능력은 해가 거듭될수록 감탄과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대회가 ‘작지만 큰 대회’인 이유는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장학위원인 김희정 연제구 국회의원, 천종호 부장판사, 박창식 수영구 자원봉사센터장, 기업가 ㈜세지솔로텍 최기환 대표 등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어른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고, 상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은 신곡중학교 양모양이, 금상은 주감중학교 장모양이 수상했으며 대상은 장학금 (50만 원), 금상은 장학금(30만 원), 은상 2명(20만 원), 동상 3명(10만 원)에게 각각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려상 6명(문화상품권 5만 원)과 도전상 8명(문화상품권 3만 원)에게는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선물을 하였지만, 이것은 오히려 덤이었다. 도전을 통한 성장이 더 큰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큰 나무 아래에서는 작은 나무가 클 수 없지만, 큰 사람과 함께라면 더 큰 사람이 자란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순간들이었다. 

(대상 수상자 발표 모습)<br>
(대상 수상자 발표 모습)

‘교육으로 세상을 밝힌다’라는 의미를 가진 ‘교현장학회’는 2007년 당시 동래중학교 동창회장이었던 최기환 회장이, 인생에서 중학교 시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후배들을 격려하고 지지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총 350여 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천종호 판사의 북 콘서트 도서 지원’, ‘교현 중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을 주관하는 (사)한국교육나눔연구소는 2019년, 교사들의 교육 현장에 바탕을 둔 자발적 연구 및 결과의 공유를 위해 나눔과 확산을 목표로 102명의 교사, 수석교사, 전문직, 관리자 등 교육전문가로 설립된 법인이다. 지금까지 ‘중학교 자유학기 예술프로그램 운영’, ‘고교학점제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도 자료 개발 및 연수’, ‘교양교과목(논리학, 심리학) 수업 역량 강화 교원직무연수’, ‘실용경제 연구 자료 개발 및 연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두 단체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학생들을 만날지 기대된다.

하봉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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