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북구청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응 합동 T/F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수립하고 특히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북구 재난도우미에게 전달할 수 있는 NDPS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도우미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북구 재난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보건인력과 통장, 지역자율방재단, 공무원 등의 행정복지센터 지정도우미로 구성돼 있고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체크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교육·홍보하는 등 혹서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실내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금융기관 등 주변의 다양한 공공시설을 활용해 운영되며 야간 이용이 가능한 쉼터는 열대야시 적극적으로 개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취약 환경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매일 안부 확인 전화를 실시하고 필요한 생필품과 냉방용품 지원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노숙인 보호를 위한 여러 대응책도 추진 중이다. 거리노숙인 아웃리치팀 상담을 통한 전문적 의료서비스 연계 및 응급잠자리를 운영해 노숙인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 중이며, 쪽방생활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으로 응급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생필품 및 긴급주거, 임대료, 냉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