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좁아 유턴 차로 신설 곤란했지만, 기관간 협조 이끌어 ‘해결’
[KNS뉴스통신=김진호 기자]하남시는 적극행정을 통해 최근 미사강변남로에 유턴 차로를 신설, 미사강변도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사강변도시 하남고등학교 남측 미사강변남로는 서울 방향 유턴 차로가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 하남고에서 차량 진출 시 서울 방향 유턴 차로가 없고, 서울시 강동구 도로 구간에도 유턴할 수 있는 차로가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큰 불편이 뒤따랐다.
지난해 10월에는 하남고 학부모들과 학교측에서 교통체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해 오기도 했다.
문제는 유턴 차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방향 전환을 위한 3개 차로가 확보돼야 하지만, 미사강변남로는 차로가 부족해 도로 구조상 유턴 설치가 불가한 상항이었다.
이에 하남시에서는 도로 구조상 불가한 사항이어서 민원을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남경찰서와 함께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강동경찰서와 협의 결과 신호운영 변경이 어려워 무산될 수도 있었지만, 현장 실사 및 설명회 등 실무자 회의를 통해 개선안을 도출했다. 이어 올해 4월 하남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유턴 차로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문용석 교통정책과장은 “시민의 불편 사항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fifaworld@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