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설치 및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사회여건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현대화된 사회 환경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등 심ㆍ뇌혈관 질환 환자 증가와 비례해 심정지 사망자가 늘고 있으며, 또 주민 누구나 불의의 사고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 응급의료 생활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군민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 살리는 일 상호협력 ▲신속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지원 ▲자동제세동기 설치 및 관리 협력 ▲기타 기관 발전과 우호증진에 도움 되는 사항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응급환자의 1분1초는 생명을 결정짓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들이 24시간 운영되는 12개 읍면파출소 자동제세동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기쁘다"고 말했다.
남현우 양평경찰서장은 "위급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경찰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전국 최초가 될 것"이라며 "읍면파출소 경찰관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을 익혀 군민의 소중한 생명살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은 앞으로 12개 파출소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면 관내에는 총 56대의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된다. 또 군은 심폐소생술 교육도 보건소와 양평소방서에서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천여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김동환 기자 kdh231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