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적십자봉사회, 다문화가정 정신적 멘토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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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적십자봉사회, 다문화가정 정신적 멘토역할 톡톡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2.08.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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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적십자봉사회와 보건소 직원들이 다문화가족 베트남 보모씨를 방문, 출산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KNS뉴스통신=김동환 기자] 양평군 적십자봉사회(회장 김미자)가 다문화가족과 1:1 결연을 맺어 친정엄마·언니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멀리서 시집온 다문화가족들에게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13일 양평군에 따르면 대한적십자봉사회 양평군지구협의회(회장 김미자)와 양평군 보건소는 지난10일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출산가정을 방문, 출산용품 일체를 전달했다.

출산용품을 받은 가정은 베트남에서 시집 온 27세 임산부 보 모씨(지평면)로 건강한 둘째 여자아이를 지난 8일 출산했다. 특히 얼마전 남편이 위암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어서 아이 출산을 앞두고도 산모용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뭉클하게 했다.

산모용품에는 가방을 비롯해 아기내의 · 배냇저고리 · 아기띠 · 젖병 등 45만원 상당의 신생아용품이 담겨 있었다.

용품을 전달받은 보 모씨는 "애기아빠 위암수술 병원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기용품들은 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당장 필요한 용품들이 모두 들어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는 지난 5월에도 북한이주가족과 다문화가족 2가구에 산모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회 김미자 협의회장은 "적십자봉사회는 그 동안 산모지원은 물론 취약계층 집수리, 반찬봉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의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적십자봉사회는 1995년 지평면 무궁화봉사회를 시작으로 현재 읍면별로 14개 단위봉사회가 조직돼,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구호활동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dh23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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