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8일) 결정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를 이날 오후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백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수사해왔다.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검찰이 판단한 것이다. 감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은 한수원 이사회의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할 것이라고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앞서 검찰에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지난 2018년 감사원 자료 제출을 앞두고 원전 관련 자료 530개를 삭제한 것과 관련해서도 백 전 장관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백 전 장관은 현재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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