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41년의 인생을 살아 온 제1의 고향입니다”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전국의 자치구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 송파구는 구 단위 행정구역의 인구만 해도 60만 명이 넘는다.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송파구는 녹지시설이 발달해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주민들이 살기에 편안한 환경을 위해서 공공재의 관리가 중요한데, 어떻게 송파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었는지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의 박용모 이사장에게 들었다.
살기 좋은 송파를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송파구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중점을 두며, 구의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공기업으로 고객을 섬기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박용모 이사장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의 제10대 이사장으로 2018년부터 취임, 늘 ‘구민섬김‘을 강조한다.
구의원에서 의장까지 구석구석 현장 의정을 펼치며 부지런히 활동으로 다양한 업적을 세웠다. 2019년에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웹접근성품질인증과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선정,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국무총리 수상, 가족친화기관 인증과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까지 끊임없이 호평을 받았다.
이는 모두 박 이사장의 활약으로 가능했던 것. 송파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공단을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다져놓았다. 진보적이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이 뭔지 늘 깊게 생각한다.
“송파구는 제가 앞으로 계속 살아갈 터전입니다. 그런데 제가 일을 못하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여생을 여기서 살 수 있겠습니까? 그건 남들에게도 욕먹기 좋고 또,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며 언제나 떳떳한 자신이 되도록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을 관리하고 있다.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녹지로 푸른 도시를 만들다
서른 네 개의 사업을 구청에서 위탁받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크게 문화복지, 생활레저, 녹지환경, 문화 등 분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쏟는 것이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이다.
전국 최초로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선보인 송파구는 이곳을 통해 산모의 산전, 산후 건강과 육아관리까지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산후조리원 최초로 신후조리원 서비스분야에서 KS인증을 받았을 만큼 여타 사설 조리원과 견주어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 그러면서도 비용부담은 크게 줄였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해 취업 ㆍ창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창업지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약간의 보증금과 관리비만 내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송파를 만드는 녹화사업도 진행고 있는데 ‘도시, 숨을 쉬다!’ 프로젝트가 그 일환이다.
성내천ㆍ장지천을 아름답게 가꿔 사계절 내내 구민들에게 볼거리ㆍ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또한, 여성문화회관ㆍ체육문화회관ㆍ도서관ㆍ산모건강증진센터 등의 시설에 넝쿨식물을 심고 유휴공간에 화초를 재배하는 이 사업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볼 수 있다. 이 사업 덕분에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2019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지방공기업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까지 수상했다.
“송파구는 나에게 제1의 고향, 앞으로도 송파구와 함께할 것”
박 이사장은 이런 프로젝트에 부가서비스를 더욱 높여 수익을 늘리고자 한다. 수익이 커야 그만큼 주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고민이지만 이럴수록 현장을 자주 찾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송파구민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박용모 이사장은 송파구를 ‘제1의 고향’이라고 부른다. 지난 41년동안 송파구에 살면서 남다른 애향심을 보이고 있다. 그 자신의 나고 자란 고향보다 더 오랫동안 송파구에 거주했으니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이다.
그렇기에 현장을 자주 찾아 살피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이행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도 고려하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박용모 이사장의 직접 발로 뛰며 행동하는 에너지는 젊어서부터 여러 도전을 하면서 이뤄온 성과로부터 발원(發源)한 것이다. 그는 젊어서부터 무엇이든 해본다는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든 자기 것이 된다고 여긴다.
열심히 부딪히며 도전한다면 결과적으로 잘 되든 못 되든 그것이 나중에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직도에서 주민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리며 주민의 위한 서번트(servant:공복서비스) 정신을 드러내는 송파구시설관리공단 박용모 이사장의 애향심으로 송파구가 전국 지자체중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