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새로운 미디어-온라인 축제와 발맞춘 ‘온택트 소리천사(자원봉사자) 발대식’이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변화를 예고하며 힘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2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온라인을 통해 자원봉사자인 소리천사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300여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모집했던 소리축제는 올해 코로나19 대응 미디어·온라인 축제에 맞게 소리천사를 50여 명으로 대폭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소리축제 김경훈 행사팀장은 “비대면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위축되면서 모임과 행사, 교육 등 사전 교육과 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온라인과 최소 단위 조별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방역과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발대식은 300여 명이 모여 선서와 사진촬영, 교육 및 장기자랑 등으로 화려한 출정식을 올렸던 예년과는 달리 차분하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50여 명의 소리천사와 조직위 사무국을 연결한 화상회의 서비스를 통해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안전한 축제, 성공적 축제를 다짐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무관중 5개 공연이 치러지지만, 소리축제는 올해도 여전히 새롭고 가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소리천사 여러분도 올해 축제를 통해 새로운 길, 희망의 시간을 함께 열어가는 주인공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소리축제는 발대식에 이어 15일 50여 명의 소리천사와 함께 올해 축제 주제인 ‘__잇다(link)'를 몸으로 표현하는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50여명의 소리천사는 15일부터 방역과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