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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이경환 박사 “완전 기능하는 인재 개발만이 우리나라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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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이경환 박사 “완전 기능하는 인재 개발만이 우리나라 살 길”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0.06.1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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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공지능을 통한 창의인성 측정개발 신기술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이경환 박사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정작 인공지능이 무엇을 어떻게 바꾼다는 것인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쉽게 와 닿지 않을 때가 많다. 그저 과학자나 전공자들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인공지능이 나의 삶과 진로를 바꿀 수 있다면?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인공지능으로 좋은 인재,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면?

오늘날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들 중 하나가 인사채용의 문제다. 기업은 기업에 잘 맞는 인재를 뽑고 싶어 한다. 이는 반대로 보자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잘 골라 지원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기업은 좋은 사람을 뽑기 위해 면접도 보고 집단 활동도 해보지만, 구직자들은 일단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저 모범답안을 외워 되풀이할 뿐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신입 직원들 중 25.2%가 1년 이내에 퇴사한다고 한다. 공무원의 경우에도 퇴사의향이 이 수준에 버금가고 있다. 그렇게 그만 둔 이유를 물어보니, 47.6% 정도가 자신과 잘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기업도 잘못 뽑았고 구직자도 잘못 들어간 셈이다. 이렇게 한 명의 직원이 그만두면 기업은 5천 959만원의 손실을 본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이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글로벌 스마트 인공지능연구소 임직원

사람의 선천적인 다섯 가지 인성역량을 발견하다

글로벌 스마트 인공지능 연구소의 이경환 대표이사는 이 문제에 ‘가능하다’는 답을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응용수학을, 대학원에서 컴퓨터 통계를, 그리고 경영학까지 두루 섭렵한 인재였다. 오랜 기간 동안 인하대 경영대 교수를 역임했고,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대한민국을 바꾸어보기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대표는 이러한 일을 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한다.

“제가 오랫동안 경영학을 가르쳤는데, 경영학의 교육 목적은 기업가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기존의 내용으로는 도저히 그런 인재를 키워낼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기업가형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역량과 인성이에요. 그래서 저는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 기법으로 지난 20년 동안 창의역량과 인성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안타깝게도 그간 아무도 이런 연구를 안 했더라고요.”

이 대표의 결론은 분명하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다섯 가지의 인성역량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 다섯 가지란 창의ㆍ정서지능ㆍ가치화ㆍ자아실현 자유의지ㆍ자기정화 역량으로서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이대표는 이를 계속 연구하면서, 이러한 다섯 가지의 인성역량을 수치로 진단하고 개발하는 방법론을 만들고 그 결과를 1000여 개의 기업체들에 임상 적용해보았다. 매우 놀라운 결론이 도출되었다. 다섯 가지의 인성역량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개발되면 기업가형 인재,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인재가 속한 기업은 잘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이경환 박사의 저서

인공지능으로 학생들의 인성역량을 측정하고 개발하자

 이 대표는 이제는 우리 사회의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지식이 아니라 인성역량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희는 오랜 연구를 통해 인성 개발과 관련된 네 가지의 진단법으로 특허를 냈습니다. 이 진단법을 가지고 우선은 우리 학생들에게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더 이상 과외를 통해 지식만 가득한 인간이 아니라, 인성역량 개발을 통해 사회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실제로 해외의 자료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학력은 OECD 국가중 최고 수준이지만 창의인성은 최하위라는 지표를 보여준다.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얼마나 키워내는지에 관한 지표에서도 투자는 높은데 결과물은 매우 좋지 않다. 이대표는 인성역량 개발의 부재를 그 원인으로 지적한다. 인성역량이 개발되지 못하니, 배운 지식이 쓸모없게 되는 셈이다. 공부는 잘 하는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기 일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난다고나 할까.

이 대표의 진단법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인성역량을 실제로 측정하고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성역량의 정체성을 측정하여 행동을 예측하는 기법이 활용되는데, 평가 문항을 답하는 데서 벌어지는 편향이나 고의적인 상식도 이탈까지도 세심하게 잡아낼 정도의 통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완전기능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

이 대표의 인공지능 창의인성 진단법은 비단 학생들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기업이나 단체의 조직역량을 개발하거나 알맞은 직장을 매칭하는 리크루팅 영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대표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넷 언론을 통해 40회 이상의 칼럼을 써왔다. 분명 이것은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일반적인 컨설팅 분석과는 달리, 박사급 인건비에 드는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기술의 사용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선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정착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가 잘 사는 방법은 인재를 개발하는 것뿐이며, 이것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

“제가 꿈꾸는 나라는 완전 기능하는 인재, 완전 기능하는 기업이 키워지는 나라입니다. 완전 기능이라는 의미는, 모두가 자신의 선천적 능력을 온전히 개발하여 써먹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재와 기업으로 이뤄진 나라가 잘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누구나 자신의 인성을 개발하여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신명나게 하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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