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과거 가수 시절 불렀던 노래 '준마처녀'가 새삼 화제다.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현송월이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불렀던 노래 '준마처녀'도 관심을 모은다. '준마처녀'는 현송월을 북한의 인기가수로 만들어준 최고이 히트곡(?)이다.
준마를 타고 달리는 듯한 씩씩한 여성을 그린 노래 '준마처녀'는 북한에서 당찬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가사는 일을 잘하는 여성이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는 내용이다.
멜로디가 단순하고 경쾌해 귀에도 잘 들리고 부르기도 쉬운 북한 선전가요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하루 일 넘쳐해도 성차 안하는 내 솜씨 정말로 번개 같다나"라는 가사에서는 남성 노동자 못지 않은 작업 능력을 자랑하는 여성 노동자의 힘을 과시한다는 점에서 진짜 '걸스 캔두 애니씽'을 보는 듯하다.
히트곡이라는 개념이 없는 북한에서 이 노래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유는 현송월이 가수 시절 김일성, 김정일 앞에서 이 노래를 열창해 호응을 얻었기 때문.
북한 최고권력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송월은 이후 승승장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송월과 북한 최고권력자들 사이에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 노래는 종편에서 방송되는 탈북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특히 채널A 탈북자 야외버라이어티'잘살아보세' 50회에서 탈북미녀 최주연, 량진희, 이향미가 일을 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이들의 노래를 듣던 최수종의 신이 난 모습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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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