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정일우, 고아라, 권율이 사극 '해치'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첫 방송된 SBS '해치'에서 정일우가 권율, 고아라와 처음으로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숙종의 아들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거리에서 만난 여인과 배를 타고 한양으로 향했다.
이금이 여인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자 여인은 "나 기생도 아니고 거리에서 술 팔던 년이다 나 같은 년 끼고 돌면 손가락질 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금은 "그런 거라면 걱정 말고. 그게 원래 내가 맡은 일이니까"라고 답했다.
과거시험장으로 향한 이금은 박문수(권율 분)를 마주쳤다. 박문수는 이금에게 "얼굴이 검은데 지병이 있냐. 그래서 얼굴이 썩었냐, 포기하지 말자"며 “천 번을 떨어져야 장원이 된다 이런 말도 있잖냐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고 붓까지 빌려줬다.
이금은 “충고하는데 과거 시험에 자네의 인생을 걸지마라 아까 당신 시험지 대충 봤는데 이번 생은 망했다”고 말한 후 박문수를 피해 사라졌다.
이금과 여지(고아라 분)는 기생집에서 처음으로 마주쳤다. 여지가 "뭐냐"고 묻자 이금은 "난 그냥 술을 마시고 있던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밀풍군이 사람을 죽이고 그것을 기록한 계시록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여지는 밀풍군이 사냥을 나간 사이 숙소에 잠입했다. 이때 이금이 나타나 "섣부르다"며"돈이 필요하면 내가 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지는 달아났다.
여지는 결국 밀풍군에게 적발됐다. 밀풍군은 여지의 목에 칼을 겨눴고, 이를 본 이금은 "사내 아니니까 놔줘라. 여자 손목 비트는 건 심했다. 나랑 붙자"며 여지를 구했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