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태민 집안의 연결고리를 추적한 '그것이 알고싶다'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우병우와 최태민 집안의 연결고리의 실체를 추적해 파헤쳤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 최순실을 모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최순실을 모르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제안으로 민정수석실에 들어가게 됐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우병우를 아는 지인들은 그의 증언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후 제작진에게는 관련된 제보가 쏟아졌다. 그 중 상당수는 우병우의 처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순실은 과거 새마음봉사단에서 알고 지냈던 사이였으며, 우병우 장인과 최태민은 40여년 전부터 호형호제하던 긴밀한 관계였다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과거 새마음봉사단의 기밀문서와 영상을 확보해 두 집안의 연결고리를 파헤쳤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우병우가 청와대 재임 동안 발생했던 공직사회 사정라인의 붕괴를 상징하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했다.
노트 제보자는 "이건 정말 청와대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했다"며 "최순실이라는 글자가 나와서 깜짝 놀라서 제보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 고급 요정 전직 마담과 정윤회 측근 등을 주장하는 제보인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전직 마담은 “청와대에서 만찬하고 온 날 정치권 사람들이 (룸) 안에서 자기네들끼리 마약도 하고 스와핑도 하고 돈도 주고 받고”라고 증언했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