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이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아름'이 오른 가운데 지난 6일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이 음주운전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아름은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이번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은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태권도는 올림픽 메달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의 위상은 높다.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실력 검증을 거친 국가대표 선수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는 것은 선수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함께 운동한 동료 선수들에게도 불명예를 안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직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갔던 故 이왕표 프로레슬링 챔피언이 떠오른다. 그 역시 프로레슬링 선수 이전에 태권도를 수련했던 무도인이었다.
그는 태권도를 수련한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자신의 기술 베이스를 태권도라고 말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링에 오를 때 태권도 도복을 응용한 디자인의 가운을 입는 등 그의 태권도 사랑은 남달랐다.
투병 중 결국 세상을 떠났지만 이왕표는 종목을 넘어서 스포츠인들의 존경을 받았고, 그의 별세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국가대표는 단순한 운동선수를 뛰어넘는 위상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만큼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다. 적어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그 무게를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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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