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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화장품 급성장...영업이익 106%↑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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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화장품 급성장...영업이익 106%↑ '견인'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8.08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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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화장품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RX’ <사진=애경산업>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애경산업이 고마진 화장품 수출의 성과를 포함, 2분기 실적이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6% 상승했다.

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43억원(+31%yoy), 영업이익 214억원(+106%yoy)을 기록했다. 상반기 임금 인상분의 소급 적용 및 화장품 부문의 재고 폐기손실 등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206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76% 성장한 958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93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출 등의 고마진 채널 매출 급증으로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은 약 23%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품 부문의 전년동기비 채널 성장률은 홈쇼핑 +6%, 면세 +133%(동일 회계기준), 수출 +129%로 중국 수요라 할 수 있는 면세와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면세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33%, 전분기비 +22% 성장하였고, 동일기간 국내 면세시장 성장(+47%)을 상회하며 채널 점유율이 확대 중이다. 

수출 매출은 33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29%, 전분기비 +32% 성장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상승 중이며, 2분기 처음 수출 매출이 홈쇼핑 매출을 가볍게 넘겼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flat한 785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동기비 -1%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6% 증가하며 생활용품 또한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비용 효율화 경영을 바탕으로 상반기 누적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은 44억원을 달성했으며, 2017년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22억원)대비 2배 성장했다.

지난 3월 22일 애경산업 코스피 상장.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윤규 애경산업(주)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유안타증권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애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9,000원에서 92,000원으로 3% 상향한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예상을 상회하는 해외 수요 확대로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 12% 상향조정 하였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92,000원은 12MF EPS 3,292원에 Target P/E 28배를 적용하였다. [참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 Target P/E를 각각 30배, 10배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예상을 상회하는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 6% 상향조정하며, 연결 매출 7,455억원(+19%yoy), 영업이익 936억원(+88%yoy)"을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견고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성장의 축이 내수에서 해외로 빠르게 전환되며 기업가치가 상승 중이다. 애경산업은 2017년 9월 중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국 6대 온라인 내수몰 입점 확정, 오프라인 채널 확보 등의 중국 판매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 화장품 시장은 6월 QVC 홈쇼핑 방송 진출을 시작으로 7월, 8월 방송이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의 Thanksgiving day는 이제 시작이다."고 평가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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