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전국취재본부=김재덕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오늘(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이날, 김 위원장은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200m를 걸어왔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역사적으로 11년이 걸렸다"며 "오늘 걸어오면서 생각해보니 왜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렸나, 왜 이렇게 오기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우리가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나가면 잃어버린 11년을 다시 찾을수 있다"며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인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며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잃어버린 11년을 회복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통 큰 대화'를 통해 전세계에 선물을 안기자며 이번 회담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자는 의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 뒤,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MDL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김 위원장에게 공을 돌렸다.
김재덕 기자 dawon05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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