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일) “평창올림픽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서울, 평창, 강릉에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다양한 회담,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이나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공식 방한하며, 문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 및 오찬 또는 오찬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는 평창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과는 각각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밖에도 이낙연 국무총리는 에스토니아 총리, 핀란드 총리, 유엔 총회 의장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당국자는 “올림픽 참석은 정상급 인사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예우 제공이 없는 사적 방문에 해당하지만, 우리는 국제행사로서 올림픽의 중요성을 감안, 전례와 우리 국격에 걸맞은 의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일정 수준의 숙소와 4륜구동 세단을 포함한 차량을 제공하고, 국별연락관 및 수행의전관을 붙여주는 등의 예우를 제공한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는 “외교부는 15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동원, 평창 동계올림픽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라며, “대회 기간 서울과 강릉에 의전본부(CP)를 설치해 제반 상황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